인사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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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의 된서리와 겨우내 한 치나 쌓인 눈 속에서도 보리는 꿋꿋하게 자라나 봄이면 파릇하게 되살아납니다.

예부터 보리가 잘된다고 하여 “보리울”이라 이름 지어진 저희 마을은 농촌의 아름다운 전원 풍경과 함께 남궁억 선생이 무궁화운동을 시작하셨던 역사성과 팔봉산을 끼고 돌아 유유히 흐르는 홍천강, 장락산 줄기 따라 수려하게 이어진 산세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보기 드문 마을입니다.

오늘날 사회는 실력 있고 창의력이 풍부한 인성이 겸비된 인재를 원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 자녀들에겐 큰 짐이 될 수도 있지만 이겨내며 헤치고 나아가다보면 어느덧 한 뼘이나 훌쩍 자라 나라와 민족의 든든한 기둥이 되겠지요.

보리울인성학교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많은 것을 해 주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학업에 지치고 힘든 심신을 맑혀주고 잠시 잊었던 감성과 공감, 그리고 소통을 아이들 맘속에 다시 꽃피워줄 수 있도록 오늘도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