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울”은 예로부터 보리가 잘되는 마을이라는 뜻의 순우리말 옛지명으로 현재는 모곡리로 불리는 아름다운 농촌마을입니다.
굽이쳐 흐르는 홍천강과 수려한 산세가 어우러진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KBS 1박2일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배바위”와, 여름이면 캠핑객으로 가득한 “모곡 밤벌유원지”로도 이름난 곳입니다.
또한,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가이며 교육자, 언론인으로 활동하셨던 한서 남궁억 선생께서 이곳 “보리울”에서 민족의식고취를 위해 國花 무궁화를 전국에 보급하셨던 “무궁화운동”의 성지로 유명합니다.
이런 연유로 보리울은 “무궁화마을”이라고도 합니다.
이러한 자연적 역사적자원 이외에도 “보리울”에는 예부터 전해오는 농악놀이, 지신밟기, 달집태우기, 다듬이공연 등 문화적자원도 풍부해 청소년들에게 인성을 함양하고 감성을 살려주기에 더없이 좋은 마을입니다.
하늘을 향하라
보리는 익어서도 눕는 법이 없습니다. 늘 이상과 꿈을 가져야 할 청소년들의 표상입니다.
땅을 기억하라
땅속에 뿌리내려 열매맺는 보리를 보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보존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추위를 견뎌라
보리는 추운 겨울을 온전히 나야 결실을 맺을 수 있습니다. 지금의 시련을 묵묵히 인내하는 법을 배워야겠습니다.
더불어 자라라
보리가 자랄 때 자세히 보면 몇그루가 무리지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소통하며 살아가는 덕목을 배울 수 있습니다.
때를 준비하라
보리는 늦가을에 심어 이듬해 오뉴월까지 꼬박 기다려야 곡식을 얻을 수있습니다.
미래를 위해 지금을 준비하는 현명함을 배울 수 있습니다.
소박하라
보리는 화려하지는 않으나 소박하고 순수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인내하라
끼니를 거를 때가 다반사였던 옛날엔 보릿고개란 말이 있었습니다.
그 시기를 견뎌내고 기다려야 열매를 맛볼 수 있었던 것 처럼, 우리도 묵묵히 인내하고 기다리는 법을 익혀야겠습니다.
거친 것을 즐기라
비록 먹기에 거친 보리지만 건강식으로서 인정받는 것처럼 우리의 자녀들도 온상속에서만 자라서는 안될 것입니다.
추억을 소중히 여기라
보리는 이제 추억속의 곡식이지만 우리에게 소중했던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옛것을 소중히 여기고 기억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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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열 번째 계명은 여러분이 정할 차례입니다.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이 무엇인지 보리울인성학교에서 깨닫는 시간을 가져보세요.